"물류창고, 핵심 투자자산 될 것"

2017년 7월 28일

"물류창고, 핵심 투자자산 될 것"

전경돈 세빌스코리아 대표 "일반 주택 투자 시대 준비 중"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세빌스코리아가 변하고 있다. 강점을 보였던 상업용 부동산 매각 주관 업무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물류창고 투자, 주거용 부동산 투자 등으로 자문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다가올 국내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경돈 대표(사진)는 2013년부터 세빌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세빌스코리아 대표 중 가장 오랜 기간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조직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사업을 확장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전 대표의 취임 이후 자산운용사 세빌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 등을 포함해 5개의 새로운 조직이 생겼고 임대 자문 부서 등 4개 조직의 유전자가 바뀌었다. 전 대표는 쉬지 않고 많은 일을 벌여온 셈이다.

전 대표는 물류창고 부문을 전문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세빌스코리아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물류창고 자문 인력은 2~3명 정도에 불과했다. 그는 물류창고 관련 부문을 하나의 부서로 격상시키고 인원을 12명까지 확대했다. 추가로 2~3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물류창고 부서는 매각·매입, 운영, 임대 등 물류창고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대표는 "오피스빌딩은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과 같이 지역을 중심으로 가치를 매기지만 물류창고는 지역, 저장 물건, 보유 시설 등 보다 다양한 조건을 분석하는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화주에 따라 물류창고 시설이나 법적 요건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오피스빌딩보다 매매나 임차인 확보에 난도가 있다"고 말했다.

'물류창고 주요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을 것'   사실 그동안의 물류창고 투자 시장 참여자는 특정 유통업체 또는 개인으로 한정됐다. 기관투자가(이하 기관)가 자금을 집행하기에는 불투명한 시장이었다. 전 대표는 세빌스코리아가 물류창고 투자 시장에 진입해 자산 가치를 평가하고 적정 임대료를 산정하는 일련의 과정이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힘을 보탠다고 믿고 있다.

전 대표는 물류창고가 기관의 주요 부동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상업시설 시장이 축소되고 물류창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외에서는 각기 다른 성격의 물류창고를 묶어 현금흐름과 투자 안정성을 확보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기관의 부동산 투자 범위가 일반 주택으로까지 확대될 날도 대비하고 있다. 국내 주택 시장은 정부의 정책 변경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고 전세라는 특유의 문화 탓에 기관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월세 문화가 확대되고 임대료 기반의 배당이 가능해지는 등 기관이 투자하기 적합한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전 대표는 "발 빠른 국내 기업은 이미 개인 간의 거래로 한정됐던 주거용 부동산을 투자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세빌스코리아는 이러한 기업의 수요에 맞춰 주거용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자문을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빌스코리아는 개발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총괄 관리, 투자자·선매입사·책임임차사 주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아우르는 종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업용 부동산 매각 주관은 여전히 세빌스코리아의 핵심 업무다. 세빌스코리아는 다년간 국내 주관 실적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빌스코리아의 승률은 매우 높다. 최근 5년 매각에 실패한 사례가 거의 없다. 매도자에게 위험 요인을 가감없이 제시하고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건의 주관을 맡는 것이 세빌스코리아의 주요 전략이다.

더벨 김창경 기자/ 윤지혜 기자

 
 

문의사항

세빌스코리아